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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좋은혈관

국소빈혈, 발질환, 발괴사, 발변형 예방을 위한 당뇨발관리

by 지유온 2020. 7. 11.

당뇨병이 있는 환자의 발이 괴사되거나 썩게 되는 것을 당뇨발이라고 합니다. 자나 깨나 불조심이 아니라 자나 깨나 발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 바로 당뇨발로 당뇨병이 있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알 수가 없고 초기에 당뇨병을 진단받았다면 혈당을 조절해야 하는 이유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당뇨발은 혈관의 구조 그리고 기능이 멈추거나 방해를 받아서 나타나는 병인 혈관병증, 특히 발의 말초신경계의 기능적 장애나 병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신경병증, 발의 변형이나 발의 감염 등이 당뇨발이라고 합니다. 혈관의 기능이 멈추거나 방해를 받는 혈관병증이 생기는 이유는 동맥경화증 때문입니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동맥경화증이 있다면 동맥이 딱딱하게 굳게 되는 석회화가 되기가 더 쉽습니다. 이렇게 증상이 나쁠수록 치료 효과는 떨어지게 됩니다. 


발에 있는 말초신경의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신경병증은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혈당으로 말초신경이 신경세포에서 나온 신경섬유가 병이 들고 상하게 되는 손상을 받게 됩니다. 아킬레스건이 짧아져서 발목관절이 중립 위치 이상의 발등 굽힘이 되지 않는 샤르코발이 당뇨병으로 인한 발 변형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당뇨병이 오래될수록 말초신경이 죽게 되어 발목 관절이 변형되고 골절되기도 하며 발목인 족부의 관절이 망가지게 됩니다. 아무래도 당뇨병에 걸리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기가 쉽고 감염이 되면 빠르게 퍼져서 조직의 일부가 죽거나 죽어가는 괴사의 범위가 넓어지고 혈액으로 세균이 흘러들어 가서 인체 전신적인 간이나 심장과 같은 모든 장기에 감염을 일으키게 되는 위험한 '패혈증'이 나타날 수도 있는 무서운 병이 바로 당뇨병입니다.

 

이 처럼 당뇨병에 걸리게 되면 신경병증과 혈관병증 그리고 세균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이 나타나기가 쉽습니다. 당뇨병으로 인해서 동맥경화가 될 확률이 높다고 했듯이 증상이 하지동맥폐색증과 비슷하게 국소빈혈로 다리 부위에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여 경련 증상이나 혈액이 감소하게 되는 허혈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발에 상처가 생기게 되면 세균 감염이 빠르게 주위 조직으로 퍼지게 되고 신경병증이 되면 통증이 심하고 화끈거리거나 발이 저리며 감각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 처럼 흔한 질환이면서도 무서운 병이 바로 '당뇨병'으로 당뇨병으로 인해서 족부인 발목이나 발에 염증이 생겨서 궤양으로 진행되어 하지절단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맥경화보다 치료효과가 훨씬 낮은 질환이 당뇨병으로 약물치료와 방사선 중재시술이나 동맥 우회술을 하더라도 치료가 어려운 질환입니다. 따라서 혈당을 잘 조절하면서 약물로 치료를 하게 되며 발에 상처가 생겨서 감염이 되면 신속하게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일에 감염이 심각해서 괴사되었으면 괴사된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만 합니다. 샤르코발처럼 발이 변형되었다면 초기에는 목발, 보조기구로 발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매우 중한 병인 중증이라면 석고로 발목을 고정시키게 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서서 일하는 직업인 경우에 하지정맥류 질환에 걸리게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다리에 정맥이라는 혈관이 손으로 만져지는 건 아니지만 장딴지에 파란색이나 붉은 핏줄이 가늘게 보이며 하지정맥류의 한 형태인 망상정맥은 그물망의 형태로 거미줄처럼 모세혈관이 서로 얽혀 있고 이를 하지정맥류라고 합니다. 또 여자들이 신는 하이힐이 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는 이유는 다리에 있는 정맥판막이 발바닥과 종아리에 압력을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다리에 있는 근육들이 정맥의 피가 잘 흐를 수 있도록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보통 무릎 아래쪽의 정맥에 정맥류가 생기게 되며 이 질환은 오래 전부터 있던 혈관질환으로 서양 의학 선구자인 히포크라테스가 수술적 치료를 한 것으로 역사가 깊습니다. 하지정맥류인지 확인하고자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들이 많고 그만큼 많은 사람이 걱정하고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하지정맥류가 있거나 미리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생활습관에는 우선 규칙적으로 종아리의 근육을 수축과 이완하는 운동을 하고 운동 후에는 마사지와 다리를 올려줍니다. 그리고 무겁지 않은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서 저염식과 칼륨, 섬유소, 토마토에 있는 항암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많은 음식을 먹고, 꽉 조이는 옷이나 하이힐은 신지 않는 것이 좋고, 오랜 시간 서있거나 앉은 자세와 다리를 꼬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리에 분포되어 있는 정맥판막은 정맥이 피가 반대로 역류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정맥판막에 문제가 생기면 다리로 정맥의 피가 역류하게 되어 정맥이 부풀어서 핏줄이 튀어나오거나 꾸불꾸불한 모양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정맥류라고 해서 모두 손으로 만져지는 것은 아닙니다. 손으로 만져지는 울퉁불퉁한 정맥혈관은 정맥판막 부전증일 가능성이 있으며 원인은 장시간 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고, 임신이나 하지 내의 정맥혈류 장애로 정체되어있는 혈액이 굳어서 혈전이 되어 생기는 질환은 심부정맥 혈전증이 원인이거나 선천적으로 생겼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망성정맥과 모세혈관확장증은 정맥판막 부전증과 관련이 적고,  평소에 조이는 옷을 입거나 높은 구두를 신거나 체질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손으로 안 만져지는 거미줄 모양의 망상정맥이나 모세혈관환장증은 정맥판막과 관계없이 생깁니다.
하지정맥에 판막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정맥의 혈액이 역류하면서 피가 고이게 되면서 다리가 무겁고 피로하며 경련이나 피부 온도가 올라가고, 채액이 신체의 조직에 축적되어 피부가 붓는 부종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에 색소침착이나 궤양, 정맥염이나 혈전이 생기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정맥조영술이 시행되었으나 현재는 정맥혈관 초음파 검사로 진단을 하게 되며 정맥판막을 확인하게 됩니다. 수술은 울퉁불퉁 꾸불꾸불한 돌출된 피가 들어 있는 주머니를 제거하거나, 정맥류를 일으키는 다리의 피부 밑에 있는 얕은 정맥인 복재정맥을 막거나 제거하게 됩니다. 고주파나 레이저카테터의 열로 복재정맥을 폐색 합니다. 이렇게 하면 정맥의 혈액이 역류하지 않게 됩니다. 또는 혈관이나 조직에 경화액을 주사하여 혈류가 흐르지 못하도록 혈관을 막는 치료인 경화요법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지정맥류 수술 후 자신에게 맞는 크기와 압력의 압박스타킹을 신어서 재발하지 않도록 보존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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